디지털 세대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르치는 새로운 방식 오늘날 아이들은 ‘자연’을 화면 너머 영상이나 그림으로만 접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 기기와 도시적 생활환경 속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흙을 밟고 식물을 가꾸는 경험 없이 성장하며, 식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한 감각조차 희미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은 식품 소비에 대한 책임감 부족, 환경문제에 대한 무관심, 생명에 대한 거리감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상추가 땅속에서 자란다”라고 응답했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도시 아동에게 농업은 낯선 주제이며, 실질적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도심 내에서는 농지 확보가 어렵고, 계절·날씨 등의 제약도 커서 전통적인 방식..